'푸른 눈의 수행자'로 유명한 현각 스님이 혜민 스님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현각 스님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혜님 스님과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석(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혜민 스님이 방송에서 자택을 공개한 장면을 게재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라며 "난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출신인 현각 스님은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출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교 입문과 수행담을 담은 저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도 유명하다.
앞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도 유명한 혜민 스님은 최근 '온앤오프'에서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해 논쟁이 이어졌다.
최근에는 일부 매체가 혜민 스님이 서울 한 건물의 실소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