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인권위원회(EHRC)는 성명을 통해 서부 베니샹굴 구무즈 지역에서 버스 1대가 괴한들의 총기 공격을 받아 3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HRC는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베니샹굴 구무즈에서는 무장한 민병대의 테러로 최소 45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4일 에티오피아 정부군과 북부 티그라이주의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간 교전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수백 명이 숨지고, 민간인 2만여 명이 이웃국가 수단으로 피난했다.
TPLF는 2018년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집권 이후, 자신들이 '부패 세력'으로 몰렸다며 반발해왔다. 에티오피아 정부군이 TPLF와의 전투에 집중하면서 에티오피아 각지에서 종족 간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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