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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국적항공사 통합..글로벌 항공산업 톱10"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6 11:50

수정 2020.11.16 11:50

연내 거래 마무리 계획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아시아나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세부사항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화상
이동걸 KDB 산업은행 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아시아나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세부사항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6일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으로 글로벌 항공산업 톱10 경쟁력 갖추고, 코로나 위기 대응으로 세계 1류 항공사로 도약기반을 확보했다"며 "저비용항공사(LCC)도 단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산은과 한진그룹은 총 8000억원 투자계약으로 양대 국적항공사 하나로 통합하는 국내 항공산업 재편 첫 걸음을 내딛였다"며 "산은은 국내 항공산업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고민하고, 한진그룹과 항공산업 개편 공감대로 이번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사 고용근론자들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가장 큰 항공산업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고, 코로나19 이후 등 내년 경제상황도 준비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은 연내 이번거래 마무리할 계획이다.

통합 국적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산업 내 톱10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춰 코로나19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팬데믹 대비 세계 일류 항공사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이 직접 유입될 구조를 마련해 항공산업 정상화에 소요되는 정책자금 투입규모 최소화가 가능하고 투입된 정책자금 회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이번 통합작업은 조속한 고용안정과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국내 항공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와 국민 경제적 측면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며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은 단일 국적항공사가 지니게 될 국가 경제, 국민 편익·안전 측면에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영평가위원회, 윤리경영위원회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통해 한진그룹은 책임경영에 나서고 산업은행은 건전경영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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