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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 방문때 방문기록지 대신 무료전화로 OK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6 15:36

수정 2020.11.16 15:36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파이낸셜뉴스]앞으로 서대문구청을 방문할때 방문기록 작성없이 전화 한통화로 대신할 수 있다.

공공 다중장소나 식당 등 공공 다중 장소를 방문할때 코로나19 때문에 방문자는 출입기록을 반드시 작성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출입기록 작성으로 개인정보가 누출되거나, 허위 기재 등으로 코로나 예방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서대문구청 등 서대문구 산하 공공기관을 출입할때 방문자는 출입기록대신 휴대전화로 전화통화 방식의 방문자 출입기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원인의 방문편의를 위해서다.


강서구는 이 서비스를 경기도 고양시로부터 벤치마킹했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서대문구청,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보건소, 각 동주민센터, 구립도서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신촌문화발전소 등 서대문구 산하 33개 시설에서 해주고 있다.

이들 시설을 방문할때는 시설입구에 게시돼 있는 전화번호에 전화를 건 뒤 출입하면 된다.발신 시간과 발신자 연락처가 자동으로 기록돼, 따로 출입자 명부에 연락처를 적거나 QR코드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체온계 측정과 손소독은 계속해야 한다.

강서구는 "기존 방식을 이용할 때, 방문자들이 개인 연락처 유출을 우려하거나 QR코드 활용 미숙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자체 전화시스템을 개선해 이 같은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통화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에는 기존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인증을 통한 출입편의 제공과 빈틈없는 방역 대처를 위해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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