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中 왕이 이달말 방한 추진, 시진핑 일정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6 19:11

수정 2020.11.16 19:11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사진=뉴스1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사진=뉴스1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사전 작업 등을 위해 한국을 먼저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양국 정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16일 베이징 소식통과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7일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뒤 왕이 국무위원을 한국과 일본에 보내는 방안을 양국 정부와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국무위원은 방한에서 조 바이든의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 후 한중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 시 주석의 방한 일정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한중 양국 모두 왕 국무위원의 방한 시기에 대한 확인은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 소식통은 이날 "한중 정부는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한은 아직 정해진바 없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왕 국무위원의 일본 등 방문 일정과 관련해 "계속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만약 관련 소식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