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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종인, 이명박·박근혜 관련 대국민 사과할 것"

뉴스1

입력 2020.11.17 08:03

수정 2020.11.17 09:5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3선의원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3선의원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정률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6일)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 때 김 위원장을 발언을 소개했다.

주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 시기는 더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집권했다가 놓치면(잃으면) 국민의 질책을 받는 것이니까 그런 차원에서 봐도 사과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하지만 상대방이 집요하게 공격하니 오히려 상대방에게 낙인찍기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대 의견도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개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교체 대상이 많아) 꼽기도 어려울 정도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길거리에서 누구를 잡고 물어봐도 부적격이라고 하지 않는가"라며 "대일·대중·대미 등 총체적으로 외교에 실패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코로나19 발생 때 초기에 입국을 막지 않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어처구니없는 말을 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문제는 (장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바뀐 뒤 온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 와야 하는데 이 정권 패턴을 보면 바뀌는 사람이 훨씬 낫다고 할 수도 없다"고 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대해서는 "23차례 부동산 대책도 효과 없고 부작용을 냈다.
자기 집값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서울의 부동산이 몇억씩 올라도 곧 잡힐 것이라고 하는 김 장관 등은 전면 개각 대상"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혁신 플랫폼' 참여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당의 틀을 바꿔서 혼란을 일으켜 실패한 예도 많다"며 "깔끔하게 합치면 시너지(상승) 효과가 있지만 간단하지가 않다.
혼란만 줘 선거를 망친 경우도 있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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