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나설 우리나라 여자 축구 대표팀이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부산시는 우리나라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 예선전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지 훈련 유치 전용 홈페이지 제작, 전지 훈련팀 협력병원 선정, 유관기관과 유치 전담팀 구성 등 도쿄올림픽 참가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내년 7월로 연기되면서 전지 훈련 유치도 중단됐다.
이후 시는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동향을 파악하고, 내년 훈련 수요에 맞춰 전지 훈련팀 유치에 나섰다. 시는 관문 도시인데도 코로나19를 잘 억제해 나가고 있는 '스포츠 하기 좋은, 안전한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부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해외입국자 격리 규정으로 인해 국외 홍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면 전지훈련 수요는 반드시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봄 이후의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판단하에 전지훈련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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