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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크라운제과가 사회공헌 캠페인 '희망과자' 프로젝트 3탄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 지킴이로 나선다. 1탄 실종아동 찾기, 2탄 미아 예방 캠페인에 이은 3번째 희망과자 캠페인이다.
크라운제과는 국제 아동구호 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 '그리다, 말 상처 캠페인'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과자 3번째 주자로는 '카라멜 메이플콘'이 나선다. 제품 패키지에는 세이브 더 칠드런이 전개하는 '100가지 말 상처'가 실린다. "꼴이 그게 뭐니" "위험해 하지마" "빨리 숙제부터 해"처럼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그 느낌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 밑에는 상처를 주는 말을 고운 말로 바꿔 실었다. "옷이 더러워졌구나,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을까?" "숙제부터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네 생각은 어때?"같은 방식이다.
지난달부터 생산되는 '카라멜 메이플콘' 300만 봉지에는 4가지 주제가 하나씩 실린다.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며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말 상처를 골랐다. 이후 6개월마다 새로운 말 상처 주제를 바꿔 생산한 제품을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함께 인쇄된 QR코드에 접속하면 100가지 말 상처 그림과 평상시 얼마나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실종아동 찾기와 미아 예방 캠페인이 눈에 보이는 안전을 지켰다면, 어린이들의 마음 속 안전까지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프로 젝트"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자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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