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군산의료원에서
수험생 오전 6시 30분서 8시 10분 입실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수능담당부서로 신고
수험생 오전 6시 30분서 8시 10분 입실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수능담당부서로 신고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한 방역 계획,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11월 26일부터 마이스터고 등을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집단 발병을 예방하고 수험생을 보호한다.
이번 수능은 확진·격리 수험생에게도 최대한 응시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병원·별도시험장을 운영한다.
별도시험장은 격리통지 기간에 시험일이 포함된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으로 전북에는 전북·군산·마한·정읍·남원교육문화회관과 정읍학생복지회관 등 6개 시험장이 운영된다.
병원시험장은 코로나19로 진단받고 입원치료 중인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으로 전북에는 군산의료원에 시험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수험생이 수능일 전에 코로나19 확진·격리 통보를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즉시 관할 보건소와 전라북도교육청 수능담당부서(학교교육과 2393722)에 신고하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만약 수능 당일에 37.5℃ 이상의 열이 나거나 지속적인 기침 증상이 있다면, 일단 응시 예정인 시험장으로 가서 시험장 방역담당관의 도움을 받아 별도시험실에 입실 후, 정상적으로 시험을 치르면 된다.
전라북도의 모든 시험장에는 응급 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는 소방안전관리관이 1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수험표 교부 및 시험 안내를 위한 수험생 예비소집은 예정대로 12월 2일(수)에 실시된다.
다만 학생의 교실 입실은 금지된다.
수험표 교부는 강당 등의 별도 장소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들은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수험표를 받으면 된다.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는 해당 수험생의 직계가족 및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 등이 증빙서류 지참 후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다.
입실 전 체온 측정을 하고, 시험실에 들어갈 때 출입구에 준비된 손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시험실에는 비말 차단을 위한 가림막이 책상 전면에 설치돼 있으며, 본인의 응시정보가 기록된 책상용 스티커가 가림막 받침대 오른쪽에 부착돼 있어 앉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 중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점심시간에는 자신의 자리에 앉아서 미리 준비한 개인도시락과 음료로 식사한다.
전북도교육청에서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여분의 마스크를 1개씩 제공할 계획이다.
조성규 전북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교육부, 질병관리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 관리반을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은 수능 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을 믿고 수능 준비에 전념해 달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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