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속보]김해신공항 검증위 "상당부분 보완 필요"..사실상 백지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7 14:00

수정 2020.11.18 09:27

부산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뉴스1
부산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17일 "김해신공항 계획안은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확장성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해신공항 안을 백지화하는 판단이다.

검증위원회는 이날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검증결과를 발표했다.

김수삼 검증위원장은 검증위 의견을 종합한 결과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은 안전, 시설운영·수요, 환경, 소음분야에서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검증과정에서 비행절차 보완 필요성, 서편유도로 조기설치 필요성, 미래수요 변화대비 확장성 제한, 소음범위 확대 등 사업 확정 당시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던 사항들이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제공항의 특성상 각종 환경의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면에서 매우 타이트한 기본계획안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자체의 협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으면 장애물제한표면 높이 이상의 산악의 제거를 전제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법제처의) 해석을 감안할 때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