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19일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 시흥경찰서와 함께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아동행복 프로젝트 ‘오늘 만난 그 아이를 위해 아동학대 국민 감시단이 되어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정왕역, 삼미시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0명 내외가 참여해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시민에게 아동학대 현황을 소개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희망엽서를 작성해 보며 아동학대 심각성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안전한 시흥이 될 수 있도록 이렇게 여러 기관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시흥시민으로서 안심이 된다”며 본인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주변의 아동을 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경기도 최초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선도지역’으로 그동안 민간에서 전담하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조사부터 학대피해 아동의 원가정 안전복귀까지 전 과정을 공공에서 전담해 직접 총괄 지원-수행하고 있다.
또한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 세대에 대한 사례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유재홍 아동보육과장은 “경찰-교육청-18개 행정복지센터 등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아동 보호의 공적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아동학대를 보는 즉시 신고(아이지킴이콜 112)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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