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분경 서구의 한 모텔 3층 107호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이로 인해 107호 투숙객인 60대 A씨가 103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당시 그는 객실의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또 모텔 업주와 투숙객 등 8명이 다쳤고, 이 중 2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107호 내부를 전소시켰다. 이에 따라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해당 모텔은 총 6층 건물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 음식점, 2층 노래방, 3~5층 모텔(객실 총 18개)이다.
신고자는 “소방벨이 울려서 확인해보니 모텔에서 연기가 많이 나와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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