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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조달청 차장에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0 10:50

수정 2020.11.20 10:50

15년 만에 7급 공채 출신…30여년 간 근무한 정통 조달맨
신임 조달청 차장에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정부는 20일자로 조달청 차장에 7급 공채 출신인 이현호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사진·57)을 임용했다.

이 차장은 1963년 대전 출신으로 1981년 충남고등학교, 1989년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신임 이 차장은 1989년 7급 공채로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30여 년 간 시설공사, 구매계약, 원자재비축, 전자조달 등 주요 조달업무를 모두 섭렵한 ‘조달정책 전문가’다.

신기술서비스국장 재직 때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모든 협상계약과 설계공모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투명·효율성을 높이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조달청 ‘e-발주시스템’을 전체 공공기관과 조달기업에 개방해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협상계약을 전면 전자화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설사업국장 재직 때는 시설공사 공정성 제고를 위해 대형공사 입찰담합 징후 진단기준을 개선했다.

시설총괄과장 재직 때도 기존 최저가 입찰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종합심사낙찰제 규정을 개정하는 등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 차장은 “올해 조달청은 마스크 계약·공급과 디지털서비스계약제도 도입 등 코로나19에 대응한 국민방역과 제4차 산업혁명 대비를 동시에 추진했다”면서 “지금부터는 청장을 보좌해 혁신지향 공공조달, 한국형 뉴딜을 지원하는 디지털 조달정책 등 조달업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하고 내부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에서 행정고시 출신이 아닌 차장 취임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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