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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누적 29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0 11:48

수정 2020.11.20 11:48

전남대병원발 연기학원 감염 추정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이 지난 18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제공
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이 지난 18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용해동 거주자와 옥암동 거주자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각각 목포 28번, 2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15일 목포 21번(전남 27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그동안 자가격리중이었다.

목포 21번(전남 270번) 확진자는 전남대병원발 확진자인 장모(목포 17번·전남 258번)와 접촉해 감염됐다. 장인(목포 18번·전남 259번)을 비롯해 아내(목포 20번·전남 265번)와 딸(목포 19번·전남 264번)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목포 21번(전남 270번) 확진자와 접촉한 목포대 재학생인 목포 23번(전남 281번)과 목포 24번(전남 282번), 영암의 여고생인 목포 27번(전남 300번), 조선대 학생인 광주 596번 확진자에 이어 이번에 목포 28번, 29번 확진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목포시 방역당국은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대비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한편 목포시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0시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지역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격상된 거리두기 수칙에 따르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은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PC방, 결혼식장, 학원 등 일반관리시설은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 △모임과 행사의 경우 축제 등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제한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 시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 및 식사는 금지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지난 18일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최근 확진 사례를 살펴보면 초기 증상을 감기라고 생각해 해열제 등을 복용하며 일상생활을 이어나가다 추가 확산이 되고 있다"며 "초기 증상 발현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문의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했다.


또 "무증상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지금 함께하는 사람이 확진자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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