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본격 운영
발달장애인 및 치매노인 위치 추적 가능
수배차량 자동 검색 후 위치정보까지도 제공
발달장애인 및 치매노인 위치 추적 가능
수배차량 자동 검색 후 위치정보까지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구축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오는 1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화재 및 인명 구조가 요구되고 있는 현장 영상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119출동 차량에 제공하고, CCTV로 수배차량을 찾아 위치를 실시간 제공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공모 한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 6억 원과 시비 6억 원 등 총 12억 원이 투입됐으며 1차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6월까지 2차 사업은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1차 사업은 울산시 스마트시티센터(광역 허브센터)가 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재난, 산불, 태풍, 방범 CCTV 등 7233곳의 CCTV 영상을 통합 관리해 재난, 화재, 범죄 및 전자장치 부착자 위반행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변 5곳의 CCTV 영상을 재난상황실, 119종합상황실, 112상황실, 법무부 위치추적관제센터에 실시간 제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범 기간 중 매일 200여 건의 긴급 상황에 대한 CCTV 정보를 관계기관에 신속 제공하고 있다.
2차 사업은 △119 출동차 긴급영상 지원 △경찰청 수배차량 검색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의 서비스 확대사업이다.
119 출동차 긴급영상 지원은 전국 최초 사업으로, 기존 119 종합상황실과 더불어 119 출동 차량에도 현장영상을 제공하여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수배차량 검색지원은 외곽지에 설치된 100여 대의 CCTV를 이용해 수배차량 발견 시 경찰청으로 차량 위치, 이동방향 등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사회적 약자 지원은 발달장애인 및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통합플랫폼과 연계된 위치추적 단말기를 보급해 위급상황 시 도움 요청, 보호자 연락 및 경찰 신고 등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서비스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뉴딜사업의 스마트 뉴딜 추진과제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을 통해 시 및 구・군에서 개별 설치・운영 중인 CCTV 영상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정보공유 및 협업기능이 강화됐으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스마트 도시 안전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 25일 5개 구・군과 울산지방경찰청, 법무부 위치추적 대전관제센터, 53사단 127연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기관별 정보시스템 연계와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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