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때 골프를 시작한 이규민은 2016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다. 2018년 KPGA 프로(준회원)와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현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상위 10위 자격으로 올 KPGA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2개 대회서만 컷 통과해 시드를 잃었다. 이규민은 "올시즌에는 과욕으로 부리다 실패했다"며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2021년 목표는 올해보다 무조건 잘하는 것이다. 시즌 개막 전까지 단점인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 내년 시즌에는 웃으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던 뉴질랜드 동포 케빈 전(35)이 2위, 2002년부터 2019년까지 투어에서 활동했던 '백전노장' 박성필(49)이 단독 3위로 내년 시드를 획득했다. 통산 4승의 류현우(39), 2016년 'KPGA 장타상'을 수상했던 김건하(28·케이엠제약)가 공동 9위, 그리고 통산 7승을 기록중인 장익제(47)도 공동 20위로 2021시즌 KPGA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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