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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오리엔탈정공, 삼성중공업 2.8조 쇄빙LNG선 최대 수혜주로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3 10:38

수정 2020.11.23 10:38

[파이낸셜뉴스]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인 '야말 2차'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 2조8000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지브 크레인(JIB CRANE) 공급사인 오리엔탈정공이 강세다.

23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오리엔탈정공은 전 거래일 대비 6.32%(175원) 오른 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극저온 크레인 개발로 기존의 쇄빙 LNG 운반선에 사용되던 외자 크레인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 6월 5일 삼성중공업 및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야말(YAMAL)-2 (Arctic7 LNG) 프로젝트의 쇄빙 LNG 운반선 5척에 공급되는 지브 크레인을 선주 승인과 함께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삼성중공업의 쇄빙 LNG 운반선 수주로 오리엔탈정공의 추가 수주도 이루어질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25억달러(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이번 계약이 러시아 야말 2차 프로젝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북부 야말반도의 육상 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투자금은 약 2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이 프로젝트에서 1차로 발주한 쇄빙 LNG선 물량 15척 중 5척을 수주했고 이번 계약을 통해 잔여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쇄빙선은 영하 52도 이하의 극한 상황에서 두께 2m가 넘는 얼음층을 깨고 나아가야 하므로 방한 설계는 물론 선박 앞과 뒤 양방향으로 쇄빙 작업이 가능한 추진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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