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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포천 칸 리조트 채권과 관련해 입찰 후보를 받았지만 응찰자가 한 곳도 없었다. 하지만 최근 복수 원매자들이 입찰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일은 오는 27일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6년 11월 16일 프로젝트금융 대출 약정을 체결, 포천 칸 리조트 개발사업 주체인 한우리 월드 리조트에 대출했다. 당시 우리은행 750억원,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300억원), 금호생명(현 KDB생명) 300억원 순이다.
2011년 9월 30일 준공했으나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하청업체의 부도를 이유로 유치권을 행사했다. 사업이 부실화되면서 우리은행은 2012년 3월 서울 회현동 본점이 경찰 특수수사과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두산건설은 우리은행과 소송을 통해 450억원(대여금 200억원+공사비의 20%)에 대한 우선순위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두산건설을 물적분할, '밸류그로스법인'에 칸 리조트 관련 자산을 넘기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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