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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개청…정부기관 속속 입주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4 09:05

수정 2020.11.24 09:21

경북·예천선관위, 경북북부보훈지청 등 5개
24일 개청식을 갖는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24일 개청식을 갖는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24일 오후 경북도청신도시 제2행정타운에 위치한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에서 신청사 개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개청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하대성 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입주기관장 및 청사관리소 직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열릴 예정이다.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는 1만㎡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427㎡,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됐다.

도가 지난 2012년 중앙부처에 합동청사 건립을 요청해 행정안전부가 사업비 265억원으로 부지 매입 및 설계를 거쳐 지난 9월 완공됐다.

행정안전부 경북청사관리소가 입주해 공사 마무리와 청사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10월 27일 예천군 선거관리위원회를 시작으로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안동복무관리센터, 경북북부보훈지청 등 총 5개 기관 12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예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각종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정치자금에 관한사무를,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안동복무관리센터는 북부지역 사회복무요원 및 공익근무요원 지원과 병역 의무자에 대한 민원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경북북부보훈지청은 보훈가족의 명예 제고 및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 업무를 담당, 이들 정부기관의 사무공간 통합운영으로 도청신도시 행정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건립과 정부기관의 도청신도시 이전으로 인구유입 효과와 더불어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 이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으며,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 부지사는 "신도시 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위해 유관기관 이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합동청사 건립을 계기로 이전 파급효과가 큰 정부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해 신도시가 행정중심도시로 변모하고 나아가 북부권의 중심이자 도청소재지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타 기관들의 신도시 입주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경북여성가족플라자가 개관한데 이어 대구은행 도청신도시지점이 신도시 중심상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2월 착공해 2022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또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신도시 내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사업비 24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사옥을 신축할 계획이며, 도 소속기관인 인재개발원, 도립예술단, 동물위생시험소 또한 예정대로 신도시 이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10월 말 도청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만9641명으로 전분기 대비 1498명이 증가했으며, 올해 내 인구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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