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인천타워 복원 요청에 답변
인천시 신규 사업 추진에 법리적인 제한 있어
인천시 신규 사업 추진에 법리적인 제한 있어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건립키로 했으나 국제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무산된 151층 인천타워 건립사업에 대한 송도 주민들의 복원 요청에 대해 인천시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시민청원에 대해 24일 영상 답변을 통해 이 같이 답변했다.
151층 인천타워 건립은 지난 2007년 8월 당시 인천시와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 간 개발협약을 체결해 추진했던 민간 주도의 사업이었으나 2008년 국제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 환경이 악화되며 2015년 공식 무산됐다.
이 청장은 “6·8공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자와 소송이 계속되며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법리적인 제한을 받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 청장은 “송도 국제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랜드마크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다. 송도 초고층 빌딩 건립을 포함한 랜드마크 건설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공구 호수 주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을 검토 중으로 워터프론트 사업, 아트센터 인천2단계사업, 세계문자박물관 사업 등 6·8공구 개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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