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개성관광 재개를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개성 사진전’이 20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파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시민과 만난다. 이번 사진전은 파주시의회 남북교류협력연구단체와 개성관광재개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개성두루미, 개성팔경, 박연폭포, 개성팔경 남측지역 장단석벽 항해, 선죽교, 개성고지도, 강세황의 송도 기행첩 등 개성의 문화자연유산 자료 40점이 전시된다. 이들 전시자료는 개경(개성) 정도 1100주년 전문가들 검토과정에서 사료적 가치가 확인되고 개성관광을 이해하는데 좋은 작품이다.
박수택 개성관광재개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개성관광재개운동본부는 개경(개성)이 정도한 919년부터 1101년 고려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고 있다”며 “분단과 대결로 얼어붙은 물길이 열려 해양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되면 평화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과 남북교류협력 연구단체 박은주 대표의원은 “사료적으로 귀중한 가치가 있는 자료를 의회 로비에 전시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전을 시작으로 고려 수도 개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향후 파주시의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관람인원을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으로 유지하며, 개성관광 운동본부 밴드(kaesong.co.kr)에서 온라인(비대면 전시)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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