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 "낡른 규제로 리브라 억압하기 보다 규제 혁신해야"
국제결제은행(BIS)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의 리브라 같은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낡은 규제로 억압하기 보다는 금융 당국의 관리 감독 시스템을 재정비해 혁신적인 관리 감독을 제공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IS는 "세계 각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개량으로 채택될 수 있는 리브라의 잠재력을 감안해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을 관리할 당국의 관리 감독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보 관리에 초점을 두고, 투자자 보호, 리스크 해소, 시장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세밀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이스북은 올해 리브라 프로젝트를 대폭 수정, 각국의 단일 법정화폐와 직접 연동되는 여러 종류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해당 스테이블 코인들을 통화 바스킷 안에 담아 가치를 담보하는 자체 가상자산 '리브라 코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형 자산운용사 펜달그룹, 비트코인 선물 투자
운용 자산규모 740억달러(약 82조원) 규모의 대형 자산운용사 펜달그룹이 비트코인 선물 투자를 결정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펜달그룹 비말 고르(Vimal Gor) 총괄은 “가상자산이 주류 투자 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투자기관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고려한 조치”라고 비트코인 선물투자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고르 총괄은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 튜더인베스트먼트 설립자를 비롯해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보이는 등 비트코인 투자 매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펜달그룹은 현재 시카고상업거래소(CME)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 26일 마진거래 종료...CFTC 규제 적용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에 맞춰 11월 25일(현지시간) 부로 모든 마진 거래를 종료한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한국시간으로는 26일 아침 7시부터 코인베이스의 신규 마진 거래가 중단되며, 주문도 취소된다. 마진 거래가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은 기존 포지션이 만료되는 다음달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마진 거래 중단은 지난 3월 CFTC의 디지털 자산 관련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가이드라인이 영향을 미친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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