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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고팍스-메이커다오, 가상자산 금융 청사진 제시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5 17:26

수정 2020.11.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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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블록체인 금융 혁신' 주제로 온라인 컨퍼런스 개최전통 금융권 가상자산 산업 진입 논의…협력방안 모색
[파이낸셜뉴스] 전통 금융사와 가상자산 전문기업이 최근 1만 9000달러까지 돌파한 비트코인 강세장의 원인을 짚고, 가상자산 금융 사업 전개를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디스트리트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더 컨퍼런스 연사진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디스트리트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더 컨퍼런스 연사진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디스트리트는 오는 27일 개최하는 '더 컨퍼런스 2020(THE CONFERENCE 2020)' 연사진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더 컨퍼런스 2020은 '블록체인을 통한 금융 혁신'이라는 주제로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금융, 탈중앙금융(De-Fi) 프로젝트가 모여 미래 금융을 위한 협업과 공생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 컨퍼런스에선 KB금융 조진석 IT 혁신센터장이 전통 금융을 대표할 연사로 참석한다. 조 센터장은 ‘전통 금융의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주제로 가상자산에서의 기회와 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금융 분야에선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와 크립토자산운용 서비스 하루 이형수 대표가 참석한다. 이준행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금융 사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거래소의 역할과 가능성을 진단한다. 이형수 대표는 ‘크립토 금융과 전통 금융과의 연계 방안'을 놓고 양쪽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디파이 프로젝트로는 메이커다오 남두완 한국 대표와 엘립티 차승훈 대표 겸 공동 창업자가 나선다. 남 대표는 그간의 풍부한 디파이 경험을 바탕으로 ‘디파이는 전통 금융을 혁신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차 대표는 올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디파이의 마켓 트렌드와 시사점을 총망라해 발표한다.

더컨퍼런스 프로그램별 연사진 및 발표 주제
더컨퍼런스 프로그램별 연사진 및 발표 주제

강연 이후 각 연사들은 블록체인과 은행, 블록체인과 투자라는 세션에 맞춰 패널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분야의 플레이어들이 각자 미래 가상자산 금융을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고, 삼자간의 협업과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블로코 김원법 대표이사가 ‘금융과 데이터 주도권’을 주제로 최근 자체적으로 출범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검증 연합인 DTT 얼라이언스를 소개하고, 데이터 검증이 금융권 비즈니스 혁신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설명할 예정이다.


디스트리트 김용영 편집장은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난 2017년 이래 최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상승장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전통 금융권의 진입에 대해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자리가 마련된만큼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컴퓨터나 모바일로 디스트리트 유튜브 공식 채널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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