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마라도나'로 불리던, 아르헨티나의 또다른 전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전설이여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을 올려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에 매우 슬픈 날이다. 그는 우리를 떠나지만 떠나는 것이 아니기도 하다"라며 "디에고는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애도와 존경을 표했다.
메시는 2008~2010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마라도나와 감독과 선수로 만난 적이 있다. 마라도나가 이번달 초에 뇌 수술을 받은 후에도 메시는 쾌유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세계 축구계 전설 브라질 출신 펠레 또한 한 매체에 성명을 보내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축구를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호날두와 네이마르 또한 SNS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오늘 나는 친구와 작별했고 세계는 영원한 천재와 작별했다. 당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역시 "당신은 우리 기억 속에 항상 있을 것"이라며 "축구계가 당신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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