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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부에 이어 이번에는 국방정책위원회 물갈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7 09:17

수정 2020.11.27 09:17

키신저,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들 포함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월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아메리칸 아카데미상 수여식에 참석했을때의 모습.로이터뉴스1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월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아메리칸 아카데미상 수여식에 참석했을때의 모습.로이터뉴스1

이양을 앞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국방정책위원 소속 자문위원들을 물갈이했다.

26일(현지시간) CNN은 국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국방정책위원회 소속인 헨리 키신저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을 비롯한 전직 안보 전문가들을 면직했다고 보도했다.

국방정책위원회는 그동안 미 국방장관과 차관에게 필요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국방 관련 정책 조언을 해왔다.

키신저와 올브라이트 외에 제인 하먼 전 하원정보위원장과 에릭 캔터 전 하원원내대표, 전 해군작전참모부장인 게리 러프헤드, 국방부 최고작전책임자인 루디 드리온, 부시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 JD 크라우치 등도 제외됐다고 CNN은 전했다.

한 국방 관계자는 새로운 자문위원들이 곧 임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초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비롯해 국방부의 고위 관리들을 교체하고 충성파들을 앉히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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