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2020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SW) 창작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사용자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방식인 '디자인씽킹' 교육을 대회 과정 전반에 도입해 참가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기여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온∙오프라인 병행해 진행하던 경진대회를 전 과정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했음에도 1747개 팀, 4604명이 참가해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시상식은 대회 참가자 80여명이 비대면으로 참가해 진행됐다.
대상은 세종시 새뜸초등학교 5학년 윤채연 학생과 대전 금성초등학교 5학년 김도연 학생 2명으로 구성된 '평범한 걸스' 팀의 '말하는 마스크'가 수상했다. '말하는 마스크'는 입 모양을 보며 소통하던 청각 장애 친구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게 된 이후 의사소통이 어려워진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말을 하면 마스크에 부착된 디스플레이에 글자가 표시돼 의사소통에 도움을 준다. 독특한 발상과 대회 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한 참가자들의 실력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이 평가됐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소속 학교에 3000만원 상당의 정보기술(IT)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가 중요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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