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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PMI 9개월째 확장 국면(종합)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30 16:39

수정 2020.11.30 16:39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중국 국가통계국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코로나19 안정세와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9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52.1로 전달 51.4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인 51.5보다도 웃돌았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35.7로 급락했으나 3월 52.0 이후 9개월째 확장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수가 50이상이면 경기확장을, 그 반대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PMI는 신규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 등 5개 분류지표를 대상으로 기업에게 설문 조사해 산출한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53.0, 중소기업 52.0, 소기업 50.1 등 모두 임계점 이상에 위치했다.

생산동향을 나타내는 생산지수는 54.7로 0.8포인트 올라 제조업 생산량 증가에 속도가 붙었다는 것을 반영했다.


신규 주문지수 역시 53.9로 전달에 견줘 1.1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첨단기술 제조와 관련된 의약, 전기기계, 컴퓨터·통신·전자설비 등 분야가 56.0을 넘어섰다.

신규 수출주문지수와 수출입지수는 각각 51.5, 50.9로 기록됐다. 전달과 비교했을 때 0.5포인트, 0.1포인트 올랐다.

고용지수는 49.5로 한 달 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지난 2월 31.8까지 추락한 뒤 3월 50.9부터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11월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도 56.4로 9개월 연속 50이상으로 집계됐다.
건축 경기를 보여주는 건설업 활동지수는 60.5로 조사됐다. 이로써 종합 PMI지수는 55.7로 4개월 연이어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전염병 통제와 경제 사회 발전을 통일적으로 계획해 현저한 효과를 거두면서 중국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시장의 활력이 커지고 회복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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