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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기반 e커머스 성장세 뚜렷
3분기 거래액 전년대비 68% ↑
카카오쇼핑라이브 홈쇼핑 정조준
한달새 누적 시청 1000만회 돌파
카카오 공동체 시너지가 전자상거래(e커머스) 분야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선물 주고받기, 공동구매(톡딜), 모바일 홈쇼핑(라이브 커머스)은 물론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 등에서 잇달아 높은 성과지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톡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은 높아지고, 간편결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프렌즈 등 지식재산권(IP) 생태계도 탄탄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거래액 전년대비 68% ↑
카카오쇼핑라이브 홈쇼핑 정조준
한달새 누적 시청 1000만회 돌파
■카카오커머스 3Q 거래액 68% 증가
11월 30일 카카오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물하기, 톡스토어(톡딜), 메이커스'를 포함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올 3·4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8% 급증했다. 이 중에서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서비스 개시 4년9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앞서 2016년 출시된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해 12월 카카오커머스와 합병, 주문생산방식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즉 대량생산·대량소비 체제 제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한편 각종 아이디어 상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카카오메이커스는 △중소브랜드 판로 제공 △차별화된 상품 공급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게 카카오커머스 설명이다. 현재까지 총 3100여 개 제조사와 창작자들이 약 1009만 개 제품을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평균 구매 만족도는 약 90%에 달한다. 그동안 약 147만 명이 카카오메이커스로 주문생산을 진행했으며, 주문 성공률 역시 99%를 기록하며 충성도 높은 플랫폼이 됐다.
■TV홈쇼핑 대신 카카오톡 홈쇼핑
또 최근 비대면 쇼핑 물결을 타고 급부상한 '카카오쇼핑라이브'는 누적 시청 횟수 1000만 회를 돌파(11월20일 기준)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지난 5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10월에 정식 출범했다. 이후 하나의 방송 당 평균 시청 횟수가 11만 회에 달한다. 카카오쇼핑라이브 거래액 역시 지난 10월 기준 5월 베타 서비스 오픈 대비 21배 증가했다.
카카오커머스는 또 카카오페이지 인기웹툰 지식재산권(IP) '나 혼자만 레벨업' 기념품(에디션 굿즈)을 출시하는 등 IP 시너지도 높이고 있다. 앞서 카카오IX 캐릭터 상품 사업부문과 합병한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페이지와의 협업을 발판 삼아 카카오 공동체 간 IP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커머스가 보유한 선물하기, 쇼핑하기(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e커머스 플랫폼과 결합해 IP 상품 기획 및 개발부터 유통까지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 공동체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IP 상품을 다변화하고 사업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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