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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 열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2 15:01

수정 2020.12.02 15:01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산업부 제공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저탄소 산업과 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를 2일 개막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전날부터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다. 한국에너지공단이 행사를 주관했다.

전날 개막식에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 없이는 국가·산업·기업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주력산업의 환경친화형 전환과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기술혁신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저탄소 경제시스템,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에너지 업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새로운 경제시스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안던롭 호주 피크 오일가스연구협회 부의장은 기조 연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경제 전부문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용하는 자원의 최적화와 이를 위한 정치적 의지와 투자가 중요하다"며재생에너지 확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르크 반흐클렌 유럽연합 기후변화대사는 유럽그린딜과 유럽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며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국내 인사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3일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 선도를 위한 탄소시장 및 기후금융 활용 방안 △저탄소 산업전환을 위한 수소·CCUS 등 기후기술 활용 △국내 산업계 탄소저감 우수사례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공유,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녹화 영상을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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