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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 6곳 선정...지역별 1.8억 지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3 11:15

수정 2020.12.03 11:15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 6곳 선정...지역별 1.8억 지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기 전, 주민 역량 강화 등 지역 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6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지는 △동대문구 용신동 △중랑구 면목본동 △관악구 대학동 △도봉구 도봉1동 △강서구 화곡2동 △중구 다산동 등이다.

서울시는 희망지사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특색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의 지원금을 늘렸다.

사업기간은 지난해와 동일한 12개월이다. 지원금은 지역별 최대 1억5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까지로 늘렸다.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소규모 환경개선공사,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과 같은 기존 사업은 지속하게 된다. 동시에 지역의 인문·사회·역사문화 자원조사를 강화해 독특한 인적·물적 자원 발굴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의 주체인 주민들이 마을의 잊혀진 유래와 역사를 재발견하고 마을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 애착과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분야의 전문가 자문도 병행해 향후 지역별 특색이 뚜렷한 재생사업으로 발전시켜 주민들의 체감과 만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희망지사업 이후 도시재생사업에 최종 선정되지 않더라도 '가꿈주택', '골목길재생',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인정사업' 등을 지역 내에서 최대한 추진할 수 있도록 희망지사업 생활권 범위를 행정동 단위로 설정하도록 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희망지 사업은 주민들 사이에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추진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희망지 사업을 통해 싹튼 도시재생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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