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한유주 기자 = 도로 위에 서 있는 승용차에 화분을 던진 여성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1월19일 송파구 석촌역 인근에 주차된 제네시스 차량에 화분을 투척한 여성 A씨가 전날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잡아서 확인하던 중 A씨가 보도된 영상을 본 것 같다"며 "전날 오후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위험한 물건으로 볼 수 있는 화분을 이용해 차량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 제네시스 차량의 주인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첨부해 글을 올렸다. 그는 "범인을 꼭 잡아서 죗값을 치르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 CCTV 영상에서 A씨는 제네시스 차량 주위를 걷다가 자신의 물건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후 A씨는 물건을 줍다가 차량의 창문을 두드리더니 급기야 주변에 있던 화분을 들고 와서 차에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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