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확진된 수험생에 대한 서울시의 준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제는 서울시의 모든 선별진료소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검체는 신속하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3~4시간 안에 결과를 빠르게 받아보도록 했다"며 "밤 사이 1명의 수험이 추가 확진을 받아 아침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권한대행은 "자가격리 수험생이 160명 정도 있다. 이 학생들은 22군데 전용 고사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수능 이후 시의 대처에 대해 그는 "대학별 입시가 있는데 전국에서 서울로 다 모였다가 흩어지기 때문에 더욱 경각심을 갖고 있다"며 "서울시 각 자치구 대학들이 테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확진자가 나오거나 증세가 있는 학생이 나오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격리되어 이송할 수 있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 권한대행은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이 여러 곳을 다니는 것에 대해선 내년 2월 5일까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대학가에 수험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점과 카페, 유흥시설, 면접이나 논술 입시학원 등에 대해 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합동으로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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