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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한국게임 서비스 허가에 "교류 정상화 노력할것"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3 16:41

수정 2020.12.03 16:41

2017년 3월 사드 사태 이후 첫 韓 게임 서비스 허용
외교부 "다양한 계기에 중국측에 관련 협조 당부해"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외교부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외교부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 게임사에 서비스 허가를 한 것과 관련 외교부는 한중 문화 교류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에 대한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 발급 재개를 포함해 문화 분야 교류·협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계속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그동안 양국은 당국 간 소통은 물론 한중 정상회담, 외교장관회담, 경제공동위원회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교류마다 게임 등 문화콘텐츠 분야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국 측에 관심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개최됐던 11월 26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문화콘텐츠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중국 측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중국 측은 양국이 이와 관련해 지속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지난 2일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외산)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2016년 말 판호를 신청해뒀던 게임으로,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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