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세일에서는 '야누스 소비'로 불리는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불황 속에도 필요한 상품을 싸게 사려는 수요로 특가상품 매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에도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원플러스원(1+1)' '추가 증정' 등으로 구성된 기획상품 매출은 지난해 세일의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 가성비 구매 트렌드를 입증했다. 인기상품 '톱50' 가운데 기획상품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역대급 특가 혜택의 시너지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나를 위한 소비'에 기꺼이 지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처럼 화장품 시장에서도 이 같은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CJ올리브영이 공식 온라인몰의 '프리미엄관'과 주요 대형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중소 브랜드부터 인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헬스와 뷰티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쇼핑 플랫폼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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