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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마친 이낙연, 복귀 첫 날 "공수처법 반드시 매듭"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3 17:39

수정 2020.12.03 17:3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을 반드시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야당과의 협의, 인내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결단이 필요하다. 우리는 많이 인내해왔고, 이제 결단이 임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입법의 시간이다. 지난주 우리는 국정원법을 정보위에서 처리했고, 오늘은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법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 방침을 재확인하며 "김대중 정부 이래 20여년의 숙원이며, 촛불시민들의 지엄한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정경제3법, 고용보험법과 같은 민생회복 또는 경제회생, 상생·협력을 위한 법안들도 이번 정기국회에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참사특별법도 여야 간 견해 차이를 좁혀서 거의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들었다. 그것도 빨리 처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제정법인데 이미 공청회를 마치고 심의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번 정기국회 내에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은 잘하면 처리될 수 있다고 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내부적으로 법안의 완결성을 위해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하니 그런 노력을 집중적으로 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처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5·18관련법, 4·3특별법도 이제는 매듭지을 때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매듭짓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결연하게 입법과제 이행에 함께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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