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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상한가는 27.87% 상승한 2만5650원에 장을 마감했고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29.82%(7650원)오른 3만3300원에 마감했다. 넵튠은 11월 25일 1만3250원에 마감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주가가 폭등하며 주식이 2배 이상 올랐다. 심지어 지난 3월19일 코로나 저점(3225원) 대비 900% 이상 올랐다.
급등의 이유는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의 신작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의 대흥행이다.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서스로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지난 2일 동시 접속자 수 4만명을 넘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스팀에서도 21위를 기록하며 게임 출시 6주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시접속자 수 10만을 넘으면 배틀그라운드 뒤를 바로 뒤에서 뒤쫓게 된다.
특히 넵튠의 형제회사인 님블뉴런은 대대적인 마케팅보다는 스팀 커뮤니티와 사전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본질을 알리는 방향을 선택했다. 연이은 테스트로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내년 코스피 상장 준비를 하고 있는 크래프톤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넵튠이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상장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넵튠은 지난 상반기 사업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크래프톤의 주식 1.07%(8만 6666주)를 보유해 지분 관계로 엮여있다.
넵튠은 "서버가 버텨내지 못할 정도로 연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 중이다"며 "스팀에서의 이용자 평가가 매우 좋고 트위치TV 스트리머들의 방송도 인기가 높은 만큼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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