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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슬픔을 누를 길 없다"..최측근 극단적 선택에 '충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4 08:48

수정 2020.12.04 10:01

당대표 부실장 이모씨, 극단적 선택
검찰수사 중 연락두절 후 사망한 채 발견
이낙연 "유가족 어떻게 위로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최측근인 이모 당대표실 부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슬픔을 누를 길 없다"며 침통해했다.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최측근인 이모 당대표실 부실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슬픔을 누를 길 없다"며 침통해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최측근 이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슬픔을 누를 길 없다"며 충격과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민주당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재직 중이었고 이 대표 정계입문 초기부터 함께해온 측근이다. 지난 4·15 총선 당시 이 대표 종로 지역구 사무실 복합기 임차료를 옵티머스자산운영 관계사로부터 지원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4일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은 "고인은 9월부터 당대표실 부실장으로 일했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의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결과 고인은 12월 2일 소환 조사 도중 저녁식사를 위한 휴식 시간에 부인에게 마지막 전화를 하고 연락이 두절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실장은 "이낙연 당대표는 '슬픔을 누를 길 없다. 유가족들께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이 대표의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시절과 전남지사 재임 당시부터 함께해온 최측근 인사다. 지난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이 대표를 지지했던 권리당원 당비를 대납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이 대표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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