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5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기후위기에 공감하는 시민과 함께 ‘광명시민 기후위기 대응 공감 토론회’를 열고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광명시 주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주관 아래 광명시민단체협의회와 연대해 진행됐으며 박승원 광명시장, 기후에너지동아리 회원,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학과 재학생,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원래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다수 시민과 함께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주제별 참여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눠 별도 강의실에서 진행했다.
참가자는 ‘도로 다이어트와 그린모빌리티’, ‘안전한 먹거리’, ‘플라스틱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기후위기 인식 전환’ 등 4개 주제별로 토론했다. 토론 결과는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시민제안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축을 이룬 기후에너지동아리는 광명형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로 조직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것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시기에도 기후위기를 알리기 위한 실천과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광명시는 기후위기 인식전환 동아리 지원사업과 기후위기 공감 시민토론회는 내년에도 지속할 예정이며 내년 광명시청 누리집(gm.go.kr)에 동아리 신청기간, 신청방법 등 관련 사항을 공고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을 막기 위해 시민 동참과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에게 “함께 하자!”고 동참을 호소했다.
광명시는 올해 6월 광명형 그린뉴딜을 발표한 뒤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지원, 기후에너지센터 설립, 시민햇빛발전소 운영, 태양광 주택 지원,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강사 양성교육,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 추진 등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광명형 뉴딜통합용역을 추진해 그린뉴딜 정책, 사회적 불평등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체계를 구체화해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광명시는 3일 평생학습원에서 기후위기 대응 민-관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활동가 11명을 광명시 지역에너지실행위원으로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기후에너지센터 2020년 진행사업 보고, 2021년 사업과 예산(안)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2021년 넷제로 에너지카페 기획능력 제고 방안 △카페, 동아리, 학교 연계 교육 활성화 △기후에너지센터 그린뉴딜의 체계적인 역할 모색 ▲시민에너지전환사업 발굴과 실행 △민간 시범사업 선정과 지원 등을 실행위원회 역할로 규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에 대한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에너지실행위원회는 ‘광명시 에너지기본조례’ 19조, 20조에 따라 구성됐으며 광명시 시민단체협의회와 광명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추천,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에너지동아리, 기후위기 교육에 열심인 초등학교 교사. 넷제로 에너지카페 대표 등 기후에너지 분야에 열정과 실행력이 풍부한 활동가로 구성됐다.
민선7기 광명시는 ‘광명형 그린뉴딜TF’ 운영 등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 정책을 펼쳐 11월25일 국내 최초 기후변화대응 비영리 공익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시행하는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어워드’를 지방정부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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