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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인' 줄리아니 코로나19 확진...미국 정가 '화들짝'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7 07:08

수정 2020.12.07 10:38

-청문회장에서도 마스크 쓰지 않은 줄리아니
-줄리아니 의회, 대규모 집회 등 노마스크로 강행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줄리아니 변호사가 노마스크로 군중들 앞에서 대선불복 기자회견을 최근 갖고 있다.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줄리아니 변호사가 노마스크로 군중들 앞에서 대선불복 기자회견을 최근 갖고 있다.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소송을 진두지휘해왔던 루디 줄리아니 전 시장(76)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가 어디에서 언제 감염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의 격리 장소도 확인되지 않았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그동안 대선 불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접촉해왔다.

줄리아니의 변호인단뿐만 아니라 그의 대선 불복 운동의 지지자 모임 등이 집단 감염 우려에 놓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줄리아니는 그동안 각 주의회 등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 대선 불복과 관련된 왕성한 발언 등을 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조지아주. 미시간주를 찾아 의회청문회에서 대선 부정선거에 관한 주장을 펼쳤다.
의원들과 청중이 모인 자리에서 줄리아니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선불복을 주장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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