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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 옛 금암분수대 ‘분수정원’으로 새롭게 탄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7 11:41

수정 2020.12.07 11:41

금암광장 교차로 분수정원 조성 완료
태평양수영장 앞 15m 분수대 복원 설치
제주도 특수목 63주와 교목 19주, 식재
전주 옛 금암분수대가 '분수 정원'으로 재탄생 했다. 사진=전주시
전주 옛 금암분수대가 '분수 정원'으로 재탄생 했다. 사진=전주시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1980년대 대형 분수로 사랑받았던 전북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옆 금암광장 교차로에 분수정원이 생겼다.

전주시는 총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금암광장 교차로 일대에 금암 분수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분수정원 조성사업은 1978년 설치됐다가 기린대로 확장으로 1991년 철거된 옛 금암분수대를 복원하고 전주의 대표적인 가로정원으로 꾸미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 교차로 교통섬에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팔달로 앞 보행광장에는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대를 설치했다.

1980년대 전주 금암분수대
1980년대 전주 금암분수대

분수대 근처에는 제주도 특수목 63주와 교목 19주, 다량의 꽃을 심고 나무의자 13개를 비치해 시민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시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분수대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광장 주변의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기형적인 구조와 좌회전 금지 등으로 인한 잦은 차선변경으로 사고위험이 많은 데다 출퇴근시간 상습 차량정체까지 발생했던 금암광장 교차로를 5갈래에서 4갈래로 개선했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금암광장 교차로 및 분수정원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게 됐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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