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청와대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우윤근 전 주러시아연방대사관 특명전권대사(63)의 아내를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하면서 유감을 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정숙 여사가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부인을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는 아시아경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경제는 우윤근 전 대사가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면서, 우 전 대사가 가족의 반대를 이유로 비서실장직을 고사하자 김 여사가 직접 우 전 대사의 아내를 만나 설득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정 수석은 "만남 자체도 없었다. 인사와 관련해서 김정숙 여사는 일절 관여한 적 없다"며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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