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진안·장수 1.5단계’
12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12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위해 전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전북도의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대책을 2단계와 1.5단계로 병행해 시행한다.
도는 정부 방침을 준수해 8일 0시부터 28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앞서 군산, 전주, 익산, 완주군 이서면은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다.
다만,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환자 발생이 적은 무주, 진안, 장수 등 3개 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로 조정된다.
2단계가 되면 유흥주점 등 5종의 유흥시설 외에도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상점과 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등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게 된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실내체육시설도 오후 9시에는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지난달에 17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고, 이달에는 엿새 만에 100여명이 확진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도민이 일상에서 겪을 불편과 자영업자가 감내해야 할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지금 위기를 넘어야 평온한 일상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며 “당분간 사람과의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라도 마스크를 써주시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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