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온라인 콘서트 개최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고, 이찬원, 청하 등 가요계에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면서 연말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5단계에선 50인 이상 대규모 행사 자제 권고가 내려진다
■ 나훈아 이후 거미, 백지영, 노을, 솔지, 김나영 콘서트 취소
앞서 나훈아, 이승환, 에일리 등이 콘서트 취소를 알린 가운데 거미와 노을(강균성·전우성·이상곤·나성호), 솔지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7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12월 19일∼20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2020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다시, Winter Ballad’ 서울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서울지역 외에도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성남 투어 예정이었던 지방 공연 역시 모두 취소했다.
백지영 측도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 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트라이어스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성남, 일산 등지에서 진행 예정이던 백지영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BAEK-HUG)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나영 측도 이날 25~2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하려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는 측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그만큼 높은 예매율로 큰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가황’ 나훈아 콘서트도 취소됐다. 12~23일 예정했던 부산에 이어 4일 서울 콘서트 취소를 알렸다. 공연 주최사 예아라는 “오는 18∼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 방탄소년단, 이승환 오프라인 공연 취소 “온라인만”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소속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는 온라인으로만 열린다. 애초 온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빅히트는 7일 자사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본 공연의 오프라인 공연 관람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그리고 이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뉴이스트'와 범주, 쏘스뮤직에 소속된 '여자친구', 빌리프랩에 소속된 '엔하이픈(ENHYPEN)' 등 빅히트 레이블즈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마왕' 신해철을 기억하는 순서도 선보인다.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이날 콘서트 중 새해 카운트다운과 아티스트별 일부 무대 등을 포함해 총 45분가량을 방송한다.
앞서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이대 삼성홀에서 단독콘서트 '이십세기 이승환+'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이승환도 오프라인 공연을 취소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나요 우리"라며 온택트 콘서트를 예고했다. 이승환의 단독 온라인 콘서트는 이승환의 생일인 13일 오후 8시 개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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