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10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이 390억달러(약 42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전달보다는 3.1%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에서의 판매 강세가 계속됐다. 미주 지역에서만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83억5000만달러(약 9조4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지역에서도 6.3%와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4.8%)과 일본(-1.0%)에선 매출액이 줄었다. 전월(9월)과 비교했을 때는 모든 지역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유럽에서 6.0%가 늘었고, 미주는 3.2% 증가했다.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지역에서도 각각 2.9%와 2.8% 늘었으며, 일본도 9월 대비 1.6% 증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지난 2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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