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농협 조천지점 송두옥 조합원 '영예'
【제주=좌승훈 기자】 2020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제주 감귤이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해 지난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주감귤농협이 추천한 송두옥씨(조천지점 조합원)는 과일 전체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정수종씨(성산지점 조합원)는 감귤 부문 최우수상(농림축산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당·산도와 수확시기 조절, 친환경 농법 등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 기술을 실천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송씨는 “2017년부터 성목이식과 낮은 이랑 재배, 피복 전 퇴비차(Compost tea)·수용성 비료 관수, 엽면시비, 당·도 확인 후 물주기, 적과 등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대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감귤 소비가 주춤해 생산 농가의 걱정이 늘고 있는 상황에 이번 수상이 제주감귤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국산 과일의 친숙함을 높이고 우수성을 홍보하는 과일산업 대표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조에 맞춰 '우리과일과(果) ON(溫)택트'를 주제로 정하고 온라인·비대면 방식을 위주로 진행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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