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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게임산업 최초 문화훈장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8 13:50

수정 2020.12.08 16:09

스마일게이트 게임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 인정

권혁빈 창업자 “게임 산업, 대한민국 문화 산업 중추로 부상”
[파이낸셜뉴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창업자인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재단 이사장( 사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보관문화훈장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최고상이며 게임 업계에서는 첫 수훈이다.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창업자.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창업자.

권 이사장은 2002년 스마일게이트 설립 후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직접 개발했다.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 중국 시장 출시와 더불어 전 세계 80여개국에 진출, 10억 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한 글로벌 히트작으로 성장했다.

권 이사장은 “이번 훈장은 제 개인의 영광일 뿐 아니라 게임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중추’로 당당하게 성장하고, 수출 콘텐츠 효자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열정을 바쳐온 모든 게임인들에게 주어지는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끊임없는 도전의 여정에 함께한 스마일게이트 그룹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게임에서 최고의 영예인 고티(GOTY, 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에 도전할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명가로 성장함은 물론 세계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주목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이사장(왼쪽)이 8일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게임산업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뒤 문화관광체육부 박양우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이사장(왼쪽)이 8일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에서 게임산업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뒤 문화관광체육부 박양우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크로스파이어가 게임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성장한 데 주목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IP 다각화 등 산업과 문화 예술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해 이번 훈장을 수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매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CFS(CROSSFIRE Stars)’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에서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이 방송돼 약 18억 명 시청을 기록, 중국 텐센트 비디오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계열사인 WCG 서태건 대표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 대표는 WCG 대표, 가천대학교 게임대학원장 등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30여 년 간 다양한 게임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게임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서 대표는 최근 글로벌 e스포츠 페스티발인 WCG에 재직하면서 WCG를 비대면 e스포츠 행사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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