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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상증자로 50억달러 조달 계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09 01:26

수정 2020.12.09 01:26

지난 2월, 9월에 이어 세번째
지난 5월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먼트의 테슬라 공장 모습.AP뉴시스
지난 5월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먼트의 테슬라 공장 모습.AP뉴시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50억달러(약 5조4300억원)를 더 확보할 계획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은 테슬라가 이 같은 유상 증자 계획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으며 지난 10개월 중 세번째 조달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과 9월에 각각 20억달러와 50억달러 증자를 통해 올해 두배 이상 소요되는 공장과 장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이번 조달로 자금 보유 규모가 200억달러(약 22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NBC는 시가총액이 5980억달러(약 650조원)인 테슬라가 독일과 미국 텍사스주에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어서 자금이 필요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투자자들에게 2021~22년에 배터리 공장을 포함한 공장 신축과 확장에 25억달러(약 2조7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투자노트에서 테슬라의 자금 조달 계획은 테슬라 주가의 강세장을 굳히게 될 것임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8일 개장 전 1.1%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8월 5:1 액면분할에도 올해 670% 상승한 상태다.
오는 21일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 이후에만 57.3% 뛰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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