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태년 "국민의힘 요구대로 하다간 4년 채워도 입법 요원"

뉴스1

입력 2020.12.09 10:15

수정 2020.12.09 11:09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9일 "야당과 합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민과 미래를 위해 결단이 필요할 땐 대담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투쟁은 방향도 방법도 틀렸다. 국민의힘 요구대로 하다가는 4년 임기를 다 채워도 민생입법, 개혁입법은 요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민생, 개혁, 정의, 공정을 다룬 법안들"이라며 "특권과 반칙을 없애고 나라다운 나라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개정해 부패방지와 권력기관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를 조속히 출범시키겠다"며 "공정경제 3법을 처리해 건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질서의 새 장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법안들은 민주당이 총선 때 공약한 국민과의 약속이며 오랜 기간 사회적 숙의를 거친 민생개혁 법안들"이라며 "특히 공정경제 3법은 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공론화한 법안으로 야당이 소동을 일으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쟁점마다 협의를 기피하고 심사를 지연시키고 법안을 무력화하는 시도를 반복했다"며 "아무런 대안 없이 반대와 정쟁만 일삼으며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과거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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