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의 날’ 지정과 전 직원 동참 5대 윤리실천 프로그램 운영
우선 ‘세계 인권의 날’에 맞춰 12월10일을 ‘한국철도 인권의 날’로 새로 지정해 매년 운영하기로 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부패, 갑질, 성비위 등 조직에서 반드시 근절해야할 ‘3무(無)’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10일부터 연말까지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택트 윤리골든벨 △3무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 △윤리·청렴 실천리더 선발 △갑질 거울 자가진단 △직장생활 상호존중 실천 10계명 선포 등 실천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진행한다.
‘온택트 윤리골든벨’은 윤리·청렴·성희롱 예방 퀴즈대항전으로, 모바일로 진행해 교대·교번 근무자 등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갑질 거울 자가진단’은 온라인으로 모든 직원이 스스로 갑질발생 위험수준을 점검하고 진단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언행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원 간 존중과 배려의 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존중 실천 10계명’을 선정해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잘 보이는 곳에 포스터로 알리는 캠페인 활동도 펼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인권의 날 지정과 5대 프로그램이 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변화하는 실천운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직원이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 9월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윤리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10월에는 전 직원이 전자 서명으로 동참한 윤리 실천 결의대회를 여는 등 윤리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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