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본격 돌입
유네스코에 신청서류 제출, 2022년 목표
국내 4개소 인증, 세계 161개소에 불과
유네스코에 신청서류 제출, 2022년 목표
국내 4개소 인증, 세계 161개소에 불과
【파이낸셜뉴스 고창 부안=김도우 기자】 역사적·지질학적·생태적 ‘가치’가 충분한 전북 고창운곡습지, 부안 채석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인증에 도전한다.
전북도는 지난 7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의향을 전달한 이후, 신규 지질명소 발굴과 학술적 가치 입증, 운영 상황에 대한 자체 평가 등 절차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거쳐 11월 30일 전북 서해안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송부 하며 신청 절차를 마쳤다.
내년부터는 지질명소의 국제적 가치 평가, 유네스코 관계자 현장실사 등 인증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채석강은 국제적 가치 평가와 자체 평가표 등의 서면 심의가 내년 4월까지 진행된다.
세계 유네스코 관계자가 5~8월 사이에 현장실사가 예정되어 있다.
현장실사까지 마무리 되면 2022년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 난다.
전북도와 고창군, 부안군은 2022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기 위해 인증 평가 대응에 철저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질공원 주요 생태·지질명소에 외국인 탐방객을 위한 해설판·인쇄물과 영문 홈페이지 구축 등 기반도 정비한다.
또 평가 기준에 포함될 지질공원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주민의 소득창출 구축도 수행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제주도와 경북 청송, 광주 무등산권, 경기·강원 한탄강 등 4개소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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